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오는 3월 3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우주과학 특별기획전 ‘보이지 않는 우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과천과학관의 브랜드 기획전 순회 전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류가 아직 완전히 풀지 못한 숙제인 블랙홀,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등 현대 우주과학의 거대한 수수께끼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이 우주의 신비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인 ‘보이는 빛, 보이지 않는 빛’에서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가시광선 외에도 다양한 빛의 종류와 일상 속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가시광선 너머의 영역을 관측하여 우주의 기원을 추적하는 최첨단 망원경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두 번째 섹션 ‘보이지 않는 세계’는 우주의 지배자로 불리는 블랙홀과 정체불명의 암흑물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을 증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시도해 온 기발하고도 치밀한 탐구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섹션 ‘보이저와 골든 레코드’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까지 나아간 탐사선 보이저호의 모형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외계 지성체에게 보내는 인류의 메시지를 담은 ‘골든 레코드’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의 깊이를 더할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시 기간 중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 해설 프로그램과 과학 원리를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 정태현 KVN 센터장이 진행하는 ‘전파망원경으로 본 우주’ 특강은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정 센터장은 사상 최초의 M87 블랙홀 관측 사례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주는 우리와 동떨어진 대상이 아니라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신비 그 자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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