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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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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하늘에서 울음소리”…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기적의 아기

- 긴급 항공이송 중 출산… 산모·아기 모두 건강, 소방과 의료진의 협업 빛나 - 소방 공무원의 마음을 모아 산모 및 아기를 위한 특별 선물 전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AI생성 이미지

새해 첫날 소방헬기 안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산모와 아기를 위해 소방청이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34분쯤, 제주지역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30주차 임산부가 조기양막파열로 긴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즉시 소방헬기 ‘한라매’를 투입해 경남 창원 소재 종합병원으로 항공 이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송 도중 헬기 안에서 산모는 진통이 급격히 진행돼 결국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동승한 산부인과 의료진과 제주특수대응단 항공구급대원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취한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헬기는 무사히 착륙해 산모와 신생아를 창원의 종합병원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소방청은 뜻깊은 새해 첫 출산을 축하하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과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마련했다. 산모용 내의와 신생아 의류·용품, 산후 회복을 돕는 미역 등이 포함된 선물은 지난 3일 창원소방본부 직원들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전달했다.

당시 헬기에 함께 탑승했던 아기 아버지는 “아내와 아기의 상태가 걱정돼 정신이 없었는데, 소방의 신속한 대처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지금은 아내도 회복이 잘 되고 아기도 건강해 정말 다행”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새해 첫날 생명의 탄생을 현장에서 함께 지킬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한 소방대원과 의료진 덕분에 두 생명이 모두 건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순간까지 국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소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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