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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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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250만 송이 꽃대궐로 ‘봄의 초대’

- 역대 최대 규모 60종 100만 본 튤립 개화… '생산적 휴식' 등 콘텐츠 풍성 - 정원드림호·스카이큐브 운영 재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하는 '도시의 심장'

스페이스허브에서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1(2025년) 사진=순천시청제공
스페이스허브에서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1(2025년) 사진=순천시청제공

남녘의 훈풍을 타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이 도착했다. 새 학기와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교차하는 3월, 순천만국가정원이 1년 중 가장 화려하고 다채로운 생명의 색으로 단장을 마치고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 100만 본 튤립의 향연, '전국 첫 개화' 기록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의 봄을 알리는 주인공은 단연 튤립이다. 이번 튤립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며 동원 맞이원, 스페이스허브, 네덜란드 정원 등 정원 전역을 천연색으로 물들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60종, 총 100만 본 규모로 조성되어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이는 최근 신축된 재배장에서 정성껏 키워낸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튤립 외에도 노을정원과 나무도감원에는 우아한 자태의 백목련과 자목련이 피어났으며, 수선화, 아네모네, 벚꽃, 유채 등 250만 송이의 봄꽃들이 3월 내내 릴레이처럼 이어지며 정원의 절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2025년 봄을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사람들 모습  [사진=순천시청제공]
2025년 봄을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사람들 모습  [사진=순천시청제공]

▲ "단순한 관람은 그만"… 오감으로 즐기는 '생산적 휴식'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이 내세운 키워드는 '생산적 휴식'이다. 단순히 꽃을 보고 사진을 찍는 정적인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뇌에 휴식을 주는 '가든 멍' 행사가 눈길을 끈다.

손끝의 감각에 집중하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뜨개질 멍’과 마음에 남는 문장을 기록해보는 ‘글멍’ 등 나만의 속도와 방식에 맞춘 차별화된 휴식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 미식과 낭만이 흐르는 봄의 정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봄의 정원은 풍성한 미식 행사로 완성된다. 벚꽃과 튤립이 만개한 정원 곳곳에서는 소중한 이들과 함께 즐기는 피크닉과 ‘예쁜 도시락 콘테스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또한 BBQ 빌리지, 프랑스 정원, 장독대 정원 등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공간에서 제공되는 미식 경험은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과 주변 공간을 잇는 이동 수단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정원드림호를 타고 동천변의 흐드러진 벚꽃길을 감상하거나, 스카이큐브와 관람차를 이용해 정원의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누빌 수 있다.

▲ 100여 명 정원사의 땀방울, 지역 경제의 '심장'으로

오늘의 화려한 정원 뒤에는 지난겨울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구근을 심고 새벽마다 물을 주며 자식처럼 꽃을 돌본 100여 명 정원사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 이들의 땀방울이 밑거름이 되어 비로소 순천의 봄이 완성된 셈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순천시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방문객들은 지역 내 숙박, 식사, 쇼핑 시설을 이용하며 지역 경제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과 다채로운 콘텐츠, 그리고 정원을 찾는 사람들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정원의 봄은 완성된다”며 “3월 한 달간 펼쳐지는 화려한 정원의 축제를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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