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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피플=편집국] 전남도가 수년째 건의해온 고속철도 통합 운영이 마침내 정부 정책으로 현실화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KTX와 SRT를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공식 발표하면서, 오랜 기간 지역민의 불편으로 지적돼온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과 요금 차별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 전남도 건의가 정책 변화로
국토교통부는 “KTX·SRT 통합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민선 7기부터 전남도가 꾸준히 건의해온, 지역민 이동권 개선 요구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이원화된 고속철도 체계로 호남권은 구조적인 불편을 겪었다. 호남선에는 일부만, 전라선에는 아예 SRT가 투입되지 않아 주말이나 명절철엔 예매 전쟁이 반복됐다. 게다가 SRT는 코레일 할인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요금 부담이 큰 데다, 예매도 분리돼 불편이 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통합 추진은 전남도가 앞장서 제기해 온 지역 숙원이자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 중요한 성과”라며 “국민 누구나 공평하게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좌석 늘고 요금 혜택 커진다
통합 운영이 시작되면 호남선에는 하루 4,684석, 전라선에는 191석이 추가로 공급된다. 이는 KTX-산천 열차로 13회(호남선 12회, 전라선 1회) 증편하는 효과다.
그동안 주말마다 어려웠던 전남권~수도권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내년 말에는 예매 시스템이 통합돼 SRT에서도 코레일의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일반열차 환승할인(30%)과 지역사랑 여행할인(50%)이 적용돼, 최근 개통된 목포~보성선 등 남도권 연계 노선 이용이 더 편리하고 저렴해진다.
■ 남은 과제도 있다
전남도는 이번 통합 발표를 계기로 ▲오송역 분기 추가요금 개선, ▲고속열차 편성 확대(10량→20량) 등 남은 숙원 해결을 정부와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단순한 철도 운영 효율화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이동권 형평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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