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을 중심으로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 환자가 확산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자들에게 감염 노출 주의를 당부했다.

10월 27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기준, 에볼라바이러스병 누적 환자는 1만 명을 넘었으며 치명률은 약 48%에 달한다. 국가별 확진 환자는 DR콩고 1만 60명(사망 4,887명), 케냐 9명(사망 2명), 우간다 20명(사망 2명), 나이지리아 1명, 프랑스 1명으로 집계됐다. 우간다는 지난 7월 종식을 선언했으나 10월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서 신규 환자가 보고됐다.
이번 유행은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자이레형 유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병 사례로는 2012년 DR콩고 집단발생 이후 두 번째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케냐와 나이지리아의 발생 사례를 바탕으로 실시한 신속위험평가(10.26.)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 있으나 일반 국민의 노출 가능성이 낮고 대응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종합위험도를 ‘낮음’으로 유지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지난 5월 WHO의 국제공중보건비상상황(PHEIC) 선언 이후 ‘관심’ 단계를 유지 중이다.
방역 당국은 유입 감시 강화를 위해 DR콩고, 케냐, 우간다 등 12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자 대상 Q-CODE 신고 및 문자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DR콩고 방문 입국자는 잠복기인 21일 동안 관할 보건소를 통해 증상 여부를 확인받는다.
또한 의사환자 발생 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38개소, 270병상)으로, 확진 환자는 중앙 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치료하는 24시간 신속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해당 지역 방문 시 야생동물 접촉과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귀국 후 21일 이내에 발열이나 복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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